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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일상

해외 여행을 2배로 즐기는 방법_준비편

안녕하세요


날라리기획자 입니다.


연휴도 많고 해외여행객이 증가하는 만큼 오늘은 해외여행을 두 배로 즐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이드 경력도 있고 관광과 출신이고, 현재 여행사에서 근무하는 만큼 믿으실 만 할 것입니다. ㅎㅎㅎㅎ






의 여행 스타일을 알자

 

 

 

 

사람마다 추구하는 여행스타일은 전부 다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누가 좋았다~' '어디가 좋더라~' '유행이다~'하면 자신에게도 좋을 것이란 막연한 기대감으로 해외여행을 준비하곤 합니다. 막상 다녀오면 자신과 맞지 않는 일정과 여행내용으로 피곤만하고 지루할 뿐 전혀 즐겁지 않은 여행이 되곤 합니다. 그때부턴 자신의 주변인에게 그곳은 별로라고 이야기를 퍼뜨리게 되죠.

 

음... 가이드 생활을 하다보니 이건 명백히 자신의 여행스타일을 몰라서 하는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간단히 이야기하면, 어떤 이는 몇 날 몇 일을 휴양하고 쉬면서 자신만의 시간을 갖기 원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다시는 오지 못할 곳이라 여기고 여행지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누리고 가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그 둘을 적당히 섞고 싶어할 것이고, 또는 돌아는 다녀도 경치나 유적지 구경을 좋아하는 사람, 돌아다니며 재미있는 레크레이션 위주의 액티비티를 즐기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천차만별인 여행 스타일이 있듯이, 자신만의 여행 스타일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행지의 스타일, 여행 일정 등이 자신이 추구하고 좋아하는 스타일인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첫번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없다면 패키지로 예약하자


 



여행의 대세는 팩키지 여행에서 자유여행으로 점점 기울어가고 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으나 무엇보다도 자유여행의 묘미는 모든 여행을 스스로 준비하고 현지에서 부딪히며 얻는 즐거움이라고 할 수 있겠죠. 물론 비용적인 측면도 있습니다만, 여행을 준비하는 시간을 따져보면 그다지 저렴한 여행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곳이라면 최소한 15시간 이상의 준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팩키지의 장점은 대량의 여행상품을 소화함으로서 생기는 할인가격을 고객에게도 전이 시킴으로서 저렴한 가격으로 지속적인 공급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여행 전문가의 케어가 붙게 되어 여행 시 생기는 불편함, 어려움을 쉽게 해소하고 여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여행 전문가 (가이드)는 수 년간 여행지에 머물며 얻은 전문지식, 생활의 지식을 실시간으로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여행준비의 시간을 줄이거나 여행 중 불편한 요소를 줄이고 싶다면 팩키지 여행을 적극 추천하는 바입니다.





금액을 비교하지 말자


 


 

유감이지만 여러분들이 하는 여행 가격의 비교는 터무니 없다는 말을 먼저 전합니다. 물론 사람은 여러가지 대안과 조건을 비교, 분석하여 가장 적합한 선택을 내리는 것이 일반적이긴 합니다만, (물론 심리 경제학으로 봤을 땐 이것도 잘못된 선택이지만요...) 음... 특히 해외여행 이라는 것에서는 이런 비교자체가 잘 못된 것입니다.

 

그 이유를 예를들어 설명하자면, 가격비교는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번째, 지인,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한 비교

두번째. 여러 업체를 통한 가격비교

세번째, 동일 여행상품 여행객끼리의 가격비교

  

제일 많이 비교해 보고, 가장 억울해 하며, 자신은 바가지 쓴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이 첫번째와 세번째 입니다. 이미 여행을 다녀왔거나 여행중일 때 비교하게 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첫번째의 경우는 정말 후회할 필요도 비교할 필요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행상품의 구성물(호텔, 비행기 등) 대부분은 고정재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없으면 없는 만큼 손실이 난다는 것이죠. 그래서 싸게라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한 사람이 많으면 많은 만큼 손실분에 대한 감안, 서비스의 질과 운영, 마케팅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가격을 올려야(Surcharge) 하는 것이 여행 상품의 특성 입니다. 즉, 같은 여행지, 같은 여행일정으로 해외여행을 다녀 왔다고 하더라도 날짜가 다르면 그 가격은 천지차이가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젊은 층의 경우 보통 세군데~다섯군데의 업체와 비교 후 상품을 예약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유여행이고 스스로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단연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팩키지의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가전과 비교했을 때, 삼성과 중소업체의 제품의 차이라고 할까요? 서비스의 품질, 사후 처리 등이 다른 것은 자명한 사실이고, 호텔에서의 대우나 사용에서도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예를 들어 듣도 보지도 못한 여행사인 경우 해당 여행지에서의 입지가 매우 좁은 것이 사실입니다. 호텔에서도 자신들의 방을 (고정재라고 했죠) 수도 없이 많이 돌려주는 큰 회사를 더 쳐주고 더 우대 해주고 싶지, 작은 여행사의 경우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는 것이죠.

 

이게 회사끼리의 영향으로 끝나면 좋은데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만약 큰 여행사로 온 손님이 컴플레인을 하게 되면 호텔은 즉각적인 처리와 대우를 해주곤 합니다. 또는 잘못된 예약 (예약 미스)인 경우(정상 예약이어도 해주는 경우도 있음) 고객이 기분 좋을 만큼 업그레이드를 해 준다거나 그 보다 우위의 서비스를 제공해주기도 합니다. 현지 호텔에 문제가 생겨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경우 큰 여행사일 수록 같은 급 (또는 그 이상)으로 호텔을 제공하고 그에 알맞는 사후 처리를 해주는 등 여러모로 저렴한, 중소 여행사와는 다른 서비스를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큰 여행사를 이용하는 것이 이점이 많은 것입니다.


세번째, 같은 여행사인데 가격이 다른 경우 입니다. 음... 이러한 사례는 정말 다양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거두절미하고, 어째든 서로서로 여행가격에 대해서는 묻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건 그냥 제 경험에서 말씀드리는 건데요. 정말 많은 차이가 나봐야 10만원 내외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람이란게 10만원이란 액수로 수 일 동안 준비하고, 수 개월을 기대한 여행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리기도 하죠.

 

가격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의 대다수는 여행사에서 물량을 채우기 위해 덤핑처리하는 경우입니다. 이는 보통 출발 몇일전에 공표되어 판매되는 경우인데, 정말 운이 좋아야 얻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결과적으로 같은 여행을 가게 되었지만 한 여행팀은 미리미리 준비한 여행이고 한 여행팀은 그냥 순전히 즉흥적으로 준비하여 저렴하게 가게 된 케이스입니다. 하지만 즉흥적으로 준비한 경우 원하는 상품에 여행을 가는 것이 아니라 그냥 해외에 나가 즐기는 목적의 여행이 많고, 자신의 날짜와 맞지 않거나, 가고 싶은 인원이 모두 가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순전히 이죠

 

 


 

 

성수기는 피하자


 



이번 주제는 어찌보면 처음 얘기한 자신의 여행 스타일을 아는 것과 일맥상통할 수도 있지만, 아마 가장 유용한 정보이자 많은사람들이 알고 있는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성수기에는 모든 가격이 올라갑니다. 거기에 시간적인 비용도 올라가게 되죠. 줄도 많이 서고, 오래 기다리고.... 더구나 유명호텔에 들어서면 여기가 한국인지 외국에 온 건지 모를 정도가 되어 버립니다. 한국사람들 판이 되어 버리죠. 해외여행을 기대하던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환경에 마주한다면 이미 기분은 반감되고도 남을 것입니다. 


또한 성수기에는 원하는 일자에 예약하기도 힘듭니다. 워낙 많은 손님이 몰리는 시즌이라 제대로된 서비스나 친절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싼 돈, 내 돈 내고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다 끝날 수 있는게 바로 성수기 여행입니다. 어쩔 수 없는 경우가 많지만 최대한 성수기를 피해 가격도 저렴하고 사람도 없는 시즌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점점 성수기와 비성수기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건 함정이네요)

 


 



꼼꼼한 준비는 필수~


 

 

 

 해외여행의 큰 즐거움에 의해 당연히 꼼꼼한 준비를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여행객 중에는 정말 많은 여행을 다녀봐서 큰 준비 없이 여행을 가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사전 준비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되죠. 여러분들 스스로 여러 준비를 하실테니 저는 간단한 팁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여행지 검색

  - 많은 분들이 온라인 검색을 통해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으실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블로그의 활용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실 텐데요~ 전 구글의 이미지 검색을 추천합니다. 원하는 목적지와 키워드 (원하는 내용대로)를 치면 수 십장의 이미지가 한 눈에 보여지게 되는데요, 블로그 하나하나 들어가거나, 그 글을 읽는 수고 없이 맘에 드는 이미지로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어 빠른 검색을 하실 수 있습니다. (영문으로 검색하면 더 정확하고 많은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2. 지도 검색 활용

  - 자유여행이든 팩키지 든 자신의 일정에 대한 내용을 체크하기에 구글맵만한게 없습니다. 여행하고 즐길 곳(스팟)에 대한 거리 계산을 하고, 스트리트 뷰를 통해 그곳의 지형과 지리를 미리 익혀 놓으면 현지에가서 당황하거나 길을 잃는 그런 사고는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효율적인 여행일정을 짤 수 있어 (찍고 찍고 찍고 호텔 리턴~) 더욱 유용하죠.



3. 위험에 대한 준비

  - 위험이라고 해서 뭐 큰 사건은 아니구요. 여행지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을 이야기 합니다.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 여권분실, 소지품 분실, 여행가방이 다른 지역 또는 다른 나라에 가있는 상황, 길 잃음, 비행기(탈 것) 놓침, 감기나 물갈이, 풍토병 등에 걸림 등이 있습니다. 여행 경험이 적거나 팩키지 여행이 아닌 경우 대다수 사람들은 당황하게 되고 이로 인해 많은 시간을 허비하게 되죠. 또한 대부분 (한국사람)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이 불가능하거나 이런 일에 대비하여 준비하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중요한 여행을 망쳐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이런 소소한 위험에 어떻게 조치하고 처리해야하는 지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나라마다 법이 달라 처리하는 방식이나 절차가 다르니 이 점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여권분실 - 한국대사관과 통화 (로밍 시 자동으로 문자 옴)

소지품 분실 - 해당 경찰서의 폴리스 리포트 (사건 경위서) 작성 (여행자 보험으로 처리 받을 수 있습니다.)

여행가방 문제 - 항공사 카운터에 이야기하여 접수. 항공사 규정에 따라 여벌의 옷을 구입할 수 있는 경비를 받을 수 있음 - 도착 후 짐을 받았는데 여행가방이 파손된 경우, 항공사 카운터에 접수하면 즉시 또는 향후 새제품 (비슷한 제품)으로 받을 수 있음

길 잃음 - 호텔 주소를 영문, 현지어 두 개로 보유. 한인 식당, 상가, 한인회에 도움 청함.(전화번호를 미리 저장하면 유용)

탈 것 놓침 - 항공기라면 카운터에 문의하고 커뮤니케이션 문제 시 한국지점으로 전화하여 서비스 받음. 버스나 기타 탈 것의 경우 환불정책 및 조치사항 점검

아플때 - 최소의 상비약 구비 또는 병, 질환의 영문 알아두기 (데이터 쓰지 않는 사전 앱 활용), 지병이 있다면 해당 병원의 영문 진단 및 소견서를 가져가도 좋음


세월호 사건도 있고 하니 안전이나 자기 보호에 대한 관심과 준비가 매우 필요할 것입니다.



4. 약간의 한국음식 준비

  - 가장 유용한 것은 포장김치와 컵라면, 볶음 고추장, 김입니다. 투어 중 한인 가게에서 구입하여도 되지만 비싼 편이고 원하는 제품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구식 같다고 여기지 마시고, 많이도 말고 몇 개만 챙겨가시면 여행에 힘이 될 것입니다. 진짜로요, 믿어 보세요~





이정도만 유념하셔도 즐거운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을 듯합니다. 다음에는 현지에서 2배로 즐기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