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애마

안녕하세요

날라리기획자 입니다.

오늘은 자동차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에 대한 전문 지식이나 기술은 없으니, 일반적인 드라이버의 관점에서 자동차를 구입하는 관점과 제 애마에 대한 이야기를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남자에게 있어서 자동차란 

  - 영원한 장난감

  - 자기 표현의 수단

  - 애완견

  - 안식처

등등 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물론 차에 그다지 관심이 없고 그냥 운송수단이라고 생각하는 남자도 있고, 길도 막히고 돈도 많이 들게 되는데 필요없는 사치품이라 생각하는 남자도 있습니다.

그건 어찌되었든 자신의 기호이니...

하지만 전 남자의 Must Have Item 중 하나는 단연 자동차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자를 만나기 위해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요...)

제가 고른 자동차는 K5 Turbo GDI 입니다.

2011년 6월에 출고되기 시작한 모델입니다.

  - 엔진: 쎄타Ⅱ 2.0 터보 GDi

  - 터보 GDI: 연료와 공기를 혼합 해 엔진에 뿌리는 방식이 아닌 연료와 공기를 직접 엔진에 뿌려 고성      능, 고연비를 실현한 엔진입니다. 터보는 배기가스의 압력으로 터빈을 돌려 압축시킨 공기를 연소      실로 보내 더 많은 연료가 연소될 수 있도록 한 기능입니다.

  - 출력: 271마력 (타사 및 자사 동급은 보통 120~160마력 대)

  - 최대토크: 37.2Kg (디젤 급 토크)

  - 공인연비: 12.8Km/ℓ

  - 제로백: 6.8초~7초 대

  - 특이사항: 통상 4800rpm에서 최대토크가 나오지만 K5 T-GDI는 2000rpm에서 나옴

이러한 괴물급의 차가 우리나라에 처음 나올때 말도 많았습니다. 외국에만 나오는 모델이다, 국내엔 나오지 않는다, 기술력을 의심해야 한다... 이러한 소문과 환상이 점차 커져 탑기어 코리아에는 최초로 국내 자동차인 K5 T-GDI의 성능과 기술에 대한 방송을 다룬 적이 있습니다.

                                                         (광고가 껴있네요)

제 첫 차는 귀여운 아방이(아반떼)였고, 렌트카도 많이 이용을 해봤는데 솔직히 내차다라는 느낌이 팍~!! 오는 차는 없었습니다.

K5가 처음 시중에 나왔을 때, 저는 그 디자인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이 정도 수준의 차가 나오다니요... 다시 한번 세계 디자인 3대 거장인 피터슈라이어 대부님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현대로...ㅠㅠ)

K5는 피터슈라이어가 기아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으로 기아자동차가 현대자동차의 소나타를 앞질렀고, 가장 큰 매출을 안겨주기도 하였습니다. 이 영향으로 물론 길거리에 가장 많이 풀린 차이기도 하지만 전 너무너무 만족하며 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외제차와 견주어 보아도 손색이 없는 디자인, 3000cc를 넘는 퍼포먼스와 힘.

이미 K5는 많이들 보셨을 테니 차에 대한 저의 경험과 이야기를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승차감

3000cc 급의 우월한 승차감은 아닙니다. 하지만 2000cc이상의 승차감은 보여줍니다. 차를 처음 샀을때는 정숙성에 놀랐습니다. 시내 주행 시 차가 너무 조용했습니다. 지금은 조금 시끄러워 졌지만 그래도 거슬릴 정도는 아니고 매우 정숙한 편입니다. 고속 주행 시 타이어에서 오는 소음은 좀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200Km가 넘어가면 승차감과 정숙성이 훅~하고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더 좋은 차로 넘어본 적이 없어 이건 비교가 불가 하겠네요.

가속

말이 필요없습니다. 엑셀은 밟는대로 나갑니다. 위의 방송처럼 200이 넘는 속도 까지 몇명이 탔던지, 무거운걸 실었던지 상관없이 밀어줍니다. 하지만 250이상으로는 리미트가 걸려있는지 더 이상 올라가지 않습니다.

맨날 고속으로 밟는 것도 아니니 이쯤하고, 실제 운전하는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단연 최고의 드라이빙 감은 고속 및 정속 주행 중 추월이나 가속을 위해 페달을 밟았을 때 차가 쭉~ 하고 치고 나가는 느낌이 매우 좋다는 것 입니다. 거기다 rpm이 2500도 안 넘어도 됩니다. 

언덕?? 탄력을 받았던지 저속이던지 상관없습니다. 언덕에서는 무조건 승자이고 나가는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연비

터보고 다들 연비가 안나온다고 하시는데...저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보통 시내 주행만 했을 때, 아주 많이 안나와야 6.8 보통은 7~8 고속위주면 16 정도는 무난히 나옵니다. 트립연비는 안 맞는다고 하시는데 매번은 아니고 가끔 주유 후 리터당 직접 계산 해보면 오차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제 운전스타일은 고속주행 시 엄청나게 내달리는 차를 제외하고는 다 제가 제치는 스타일입니다. 정속에서도 그닥 연비운전하지 않는 스타일이고 뚫리면 좀 밟는 스타일입니다. 다만 급가속, 급정거는 잘 하지 않습니다.

 

이제 디자인을 좀 봐야하는 데요. 제가 그 동안 찍은 사진으로 대신하겠습니다.

K5의 매력은 눈과 눈썹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선이 굵고 투박하지만 날렵해 남성적이면서 세련된 느낌이 납니다. 18인치 불판휠은 K5를 더 멋지게 만들어 줍니다.

세차 후 한 컷~

다음은 저를 가장 두근거리게 했던 두 부분입니다.

미려한 엉덩이 라인과 리어램프~~ 꺄~~악~~~

도발적인 포지셔닝 램프 입니다. (케케케케케....)

K5 Turbo GDI의 심장입니다. 다른 차와 다르게 공기를 빨아들여 압축하는 터빈이 달려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차를 선호하시나요? 물론 현기차가 에어벡이나 안전성에서 지적을 받고는 있지만 제 수준과 나이에 이만한 차는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제 스타일이 좀 이러한 스타일인 듯합니다. 이 이후의 어떠한 차종도 눈에 들어오지 않지만 요새 정말 이쁘고 맘에 드는 차가 좀 더 투박해지고 남성다워진 재규어와 벤츠입니다.

벤츠 CLS 슈팅브레이크

재규어 XJ

모두 선이 단조로워지고 남성스러워졌으며 세련되고 도시적인 느낌을 동시에 주고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요새는 K7 초기 모델에 적용된 (최초 국내에서는) 헤드라이트의 쌍커플(눈썹) 그리고 K5의 포지셔닝 램프가 유행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 두녀석은 아직 넘사벽의 클라스들....

전 최고의 퍼포먼스와 디자인 이 두마리의 토끼를 저에게 모두 준 K5 T-GDI를 Must Have Item으로 잡아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