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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관련/광고 이야기

뒷이야기가 더 궁금한 김준현 왕뚜껑 광고

안녕하세요


날라리기획자 입니다.


광고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더 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패러디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보통 패러디라하면 영화, 드라마, 스포츠 등의 인상깊은 장면을 패러디하는 것이 보통인데요. 얼마전 베가아이언을 패러디한 왕뚜껑의 광고를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이종업간의 광고 컨셉 차용은 그리 흔하지 않은 일인데요.

이 광고에 대한 뒷이야기에 대한 기사글이 있어 인용해 봅니다.


기사요약

  - 팔도측이 먼저 제안

  - 베가 아이언의 동반 상승 효과를 기대 흔쾌히 수락

  - 금전적 거래 없음

  - 팔도 왕뚜껑 플라스틱에서 종이 뚜껑으로 변경 이후 매출 하락 후 다시 플라스틱으로 변경

  - 위에 대한 사항을 광고로 알릴 필요성 느낌

  - 장소 및 여자 모델 동일 인물로 캐스팅

  - 이번이 두 번째


기사원문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92&aid=0002027471


그럼 그 첫 번째 광고는 무엇이었을까요?


SKY의 유명했던 광고 주제곡을 들으면 바로 알 수 있는 광고의 장면을 따라 했었습니다. (주제곡: Mary J. Blige: 멜리 제이 블라이즈. Family Affair)



바로 이것입니다. 기억이 나시나요?


허나 므훗한 실소를 남겨 줄 뿐 큰 파장을 일으키진 않은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전략을 사용하고 왜 김준현의 광고는 성공한 것일까요? 


우선 같은 광고컨셉의 패러디 중 그닥 흥행에 성공하지 못한 광고 하나를 더 보도록 하겠습니다.




옹달샘 삼인방이 모두 출현하며 찍은 광고입니다. 이들은 이외에도 공익광고, 프렌치카페, 컨디션등 다양한 광고의 패러디를 선보였습니다. 순수하게 광고가 광고의 표현만을(화면) 가져간 것입니다.


왜 이런 전략을 사용하는가...


성공의 물살 함께타기


  - 성공하지도 않고 사람들이 기억하지도 못하는 장면을 패러디하는 광고는 없을 것입니다. 간단한 이유는 성공의 물살을 같이 타자 입니다. 쉽고 명료한 전략입니다.



하나의 광고로 두개의 효과 노리기


  - 패러디는 항상 성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칫 패러디로 인해 기존 광고의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된 컨셉과 이야기 전달은 광고의 생명주기를 연장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또한 두개의 다른 광고가 연달아 방영이 되게 되면 사람들로 하여금 해당 두 광고의 깊은 인상을 받는 시너지 효과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따로 방영이 되어 두개의 광고 중 하나만 접하게 되더라도 같이 연상될 수 있는 도움효과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 심각한 김준현의 표정이 더욱 재미를 증폭시킵니다.



왜 김준현의 왕뚜껑 광고와 다른가...


패러디 당하는 광고에 대한 깊은 성찰 부족


  - 흥행에 성공하지 못한 패러디 광고는 대부분 이러한 느낌을 줍니다. 개그프로그램에서 영화나 드라마의 흥행부분을 재미없게 단순패러디하는 느낌이 그것입니다. 


  - 위의 광고들도 감상을 해 보시면 단순 해당광고의 상황이나 컨셉만을 동일하게 유지할 뿐 말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정말 엉뚱한 이야기를 얘기하고 있습니다.



광고모델의 진한 캐릭터


  - 옹달샘 3인방의 캐릭터가 너무 강하게 광고에 녹아 들어있습니다. 광고의 컨셉자체나 내용이 그러하다면 재미가 더 증폭될 수 있겠으나, 패러디 광고에서 이들의 캐릭터가 너무 강하게 들어나 오히려 제품보다 캐릭터에 몰두하게 되는 현상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김준현의 왕뚜껑 광고는...


  - 이미 이전 광고가 흥행에 성공한 사례가 한 몫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사항은 패러디 하고자 하는 광고측에서 매우 높은 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 김준현의 캐릭터는 먹는 것과 보이스로 살리고 보이는 내용에서는 100% 이병헌의 모습을 따라가는 것이 사람들로 하여금 100% 인상에 남을 수 있는 효과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이병헌의 매력적인 목소리와 (실 예로 이병헌이 대사치는 방법은 쉽게 따라할 수 없고 또 제대로 감정전달을 하기 힘든 방법이라 합니다.-모 탤런트의 말 인용) 샤프하면서도 도시적인 느낌을 완벽히 대조하여 김준현이 따라한 것입니다. 이 비교법에 의해 사람들로 하여금 매우 깊은 인상을 주게 되었던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제품이 전달하는 메세지입니다. 베가아이언의 메탈바디와 왕뚜껑의 플라스틱 뚜껑을 동일 시 여기고, 그 제품들의 특성을 절묘히 교합 해 만든 잘 만들어진 패러디 광고라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영화, 드라마, 스포츠 장면 등의 내용을 패러디한 광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