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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관련/Web & Mobile 트렌드

당신의 디지털은 안녕하십니까? (2)

안녕하세요


날라리기획자 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기업내 디지털화가 어려운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이번에는 그럼 이런 디지털화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주제의 소제목은 왜 디지털화가 중요한지, 무엇을 위해 해야하는 것인지, 그리고 이것을 통해 무엇을 할 수 있고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편리성에 대한 이야기


  - 제품, 상품의 관리 용이성




디지털화가 필요한 이유 중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 합니다. 데이터로 관리되는 제품은 생산과 유통, 보관, 판매에 이르기까지 일관화되고 투명한 상태로 관리될 수 있습니다.


모든 공정이 전자화되어 언제 생산되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 현재의 상태는 어떤지, 로스의 정도와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죠.


이렇게 디지털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은 바로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과 같습니다. 기업은 시간이 곧 돈을 버는 수단이고, 쓰게되는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쉽게 풀어서 쓰자면 제품이 생산되는 비용과 시간을 측정하고 이 제품이 어떠한 경로를 통해 어디로 흘러가게 되는지 알고 싶다면 어떻게 하게 될까요? 보통은 많은 장부와 데이터를 종합하여 하나의 보고서 형태로 제공 받거나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럼 이것을 지시하는 사람은 업무지시의 시간을 사용하게 되고 실무자는 이것을 만들어내는 시간을 쓰게 되는 것이죠. 회사 입장에서는 이런 쓸모 없는 시간적 비용을 낭비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디지털화 하면 클릭 한 번으로 원하는 기간과 조건에 따라 다양한 데이터를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럼 실무자 또는 임원은 이 데이터를 가지고 더 나은 생산, 유통의 대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죠.


단순할 수 있지만 이것을 필두로 현재까지 많은 기업이 이러한 디지털화를 앞다투어 진행하고 있었으며, 더 많은 것, 더 심도 있는 데이터를 축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사용자 접근 용이성



 

디지털화라는 것은 단지 모든 것을 DB화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 데이터를 사용자에게 얼마나 적절히 잘 보여주느냐도 매우 중요한 것이 됩니다. (사용자는 단지 소비자만을 이야기하는 것 아닌거 아시죠?)


위에서 예시를 들은 것과 같이 나이많은 상사가 해당 데이터를 참조한다고 가정해 보죠. 딱딱한 디자인과 알수 없는 말들... 복잡하기 그지 없는 기능들만 있다면.... 무슨 생각을 하게 될까요?


돈들여서 온라인화 디지털화 했는데 이건 쓸데없고 쓸모없는 물건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더욱이 IT의 개념이 없을 것이기 때문에 다음 업데이트, 개편은 쓸데없는 시간과 비용의 낭비일 것이라 주장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제품을 실제 구매하고 사용하게 될 사용자에 대한 고려도 매우 신중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데이터를 잘 표현하고 그들이 어떠한 경로로 접근을 하더라도 동일한 경험과 사용법을 제공하는 것을 통해 신뢰를 쌓고 매출증대에 기여하는 것이죠. 이것으로 멈추지 않습니다. 우리 제품을 둘러보고 구매하는 사람들의 온라인 행태를 분석하여 그들에게 더둑더 효과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하고 제품을 어필하는 것. 


바로 이것이 사용자의 접근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노력입니다.




2. 부가가치 창줄





어찌 어찌 설명하다보니 이 부가가치에 대해서는 앞서서 언급을 한 것 같습니다. 빨리 느끼신 분도 있으실 테지만 디지털화가 무서운 것은 이 재산이 어떤 부가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예측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이때 부터는 아이디어 싸움이 회사를 먹여 살린다고도 할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위의 예시처럼 자신들의 필요로 의해 구축한 기술(솔루션)을 다른 회사에 양도, 판매하여 제 2의 부가가치를 올릴 수 도 있습니다.


또 자사의 데이터 중 일부(또는 전체)를 필요로하는 회사에 납품할 수도 있으며, 공유하고 쉽고 빠르게 글로벌에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예시가 말도 안될 것 같지만 이미 아마존은 자신들의 상품 데이터를 다른 쇼핑몰에도 제공하고 있으며, 익스디피아도 그런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글의 맵서비스, 유튜브, 페이스북 모두 이런 현상을 통해 제 2, 제 3의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물론 거기에는 광고 수익도 포함됩니다. 그만큼 사용자가 많아 지니까요.


결국 이러한 일련의 행동은 상품과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에서 온라인 솔루션 제공과 납품을 같이 하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회사로 발전 시킬 수 있게 합니다.


도전 해 볼만하지 않습니까?




3. 주의점들






제가 IT에 있지만 결국 모든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항상 위험요소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같은 단위의 업무여도 실제 시행하는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의 진행방법이 구사되고 그 결과물이 나오게 되죠.


즉 디지털화에서도 실제 이 일을 진행하면서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은 바로 사람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디지털화로 인해 사라질 수 있는 직군, 부서에서의 방해와 견제에 있죠. 과거 ATM기가 도입되면서 사용자는 편리해지고 은행은 더 많은 매출을 올리고 비용을 감소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텔러(은행 창구 직원)는 자신들의 일자리를 잃어야만 했죠.


위에서 예를 든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디지털화가 이루어지면서 각 보고서를 만들고 취합하는 일자리가 사라지게 됩니다. 데이터 관리와 IT부서의 일자리는 늘겠지만, 불필요한 요소를 축소함으로서 생기는 불필요한 인력은 그 자리를 잃게 되죠.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부서의 상급임원이며 회사에 어필하는 힘이 쎄다면 당연히 회사에 부는 디지털화를 반대하고 부정하게 될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정치도 마찬가지겠네요. 자신의 자리와 이익을 위해 일하는 것과 말이죠)





모든 것은 사람이 하는 것이고 회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도 사람일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디지털화가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사람이 이용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며, 그 디지털화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거대한 비용만 든 애물단지가 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