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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수업/회사에서의 기획이란?

기획자의 업무는 설득이다.

안녕하세요


날라리기획자 입니다.


오늘은 회사에서의 기획자 능력, 업무내용에 관한 스킬 중 설득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문서로의 설득




조금 솔직하게 이야기하자면, 사람들의 상상력은 형편없습니다. 



또 자기가 아는 한도 내에서만 상상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 이상의 범위(지식)가 자신에게 들어오려하면, 먼저 거부감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획자에게 문서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습니다. 특히 회사에서는요.


기획자는 상상을 하고 계획을 한 후 이것을 팀과 기타 유관부서에 잘 전달해야 합니다. 자신의 생각이 얼마나 기가 막힌지, 얼마나 효용성이 있는지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고 공감을 이끌어 내야하는 임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과정에 존재하는 것이 바로 문서입니다. 


내가 기획한 것에 대한 사실과 그 사실이 가져다 주는 효과를 일목요연하게 작성해 사람들로 하여금 설득이 되게 만들어야하는, 나의 몸짓이 되어줄 바로 그것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잘 만들어진 문서는 기획내용을 더 효과적으로 전달해 주는 스킬이 되어 줍니다.




(출처: 미생)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일정한 포맷이 있을 수 있으나, PPT와 같은 경우는 템플릿 형태의 포맷이 존재할 뿐 내용의 구성은 각자의 능력에 따라 작성해야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기획문서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지만 러프한 기획(기획 초기 단계)이라면 더더더더더더더욱 신중하고 정확한 내용을 담아야 할 것입니다.


이런 문서를 잘 작성하려면,


첫째, 스토리를 만들 것

둘째, 장표의 레이아웃을 잡을 것

셋째, 적절한 그림과 도표, 예시를 사용할 것

넷째, 데이터(숫자)를 사용할 것

다섯째, 한 장표에서는 하나의 주제만을 이야기 할 것

여섯째, 너무 많은 색은 지양할 것 (3가지색 이상 사용 금지)


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잘 짜여진 이야기(문서)는 사람들로 하여금 해당 내요에 더 집중하게 만들어 주며, 설득을 용이하게 만들어준 효과를 줍니다.


위의 세세한 기술은 다음에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참고로 문서작성에 대한 반대 이야기도 많은데요, 


헛소리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문서없이 이야기하는 것은 말도 안됩니다. 손에 쥐어지지 않는 무언가는 인정하지 않는 문화적 차이도(지적재산권 인정 등) 있지만, 상하관계적 커뮤니케이션, 주체성없는 기획, 컨셉, 여러 중첩적인 업무의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해당 내용입니다. http://www.iamday.net/apps/article/talk/1601/view.iamday












2. 말의 설득






문서로 설득이 완료되면 대부분 발표(review)로 이루어 집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사람들의 상상력은 한계가 있기에, 음..... 좀 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문서의 내용을 100%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관심도 없거나, 그냥 흘려보는 식이 대부분이라는 것입니다.


아.. 물론 이의를 제기하거나 궁금한 사항, 추가하거나 의아한 부분을 묻고 싶은 사람도 있겠네요. 어째든 기획자는 여러 사람을 모으고 그들에게 자신의 아이디어, 생각을 다시 말로 설득시켜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들은 이미 해당 기획내용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지식과 생각을 이미 접목했으며 어떤 식으로든 질문하고 반대하거나 동의를 하며 추가 및 수정을 요구 할 수 있는 것이죠.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최초의 기획과 컨셉이 산으로 가게되는 어이없는 현상을 들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발표 시 기획자는 다양한 방향으로 들어올 수 있는 의견과 질문에 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아무 준비없이 그들을 맞이하게 된다면 기획자체가 탄탄하지 않은 것이며, 그들에게 충분히 어필되지 못한, 사장되는 아이디어가 될 뿐입니다.












3. 현업과 담당자, 부서간의 설득


(이미지 출처: http://www.m25.co.kr/Mobile/OfficeLife/ArticleDetails?uid=1194&section=Manner&page=46)




자신의 기획이 실행단계에 들어갔다면, 이제는 각 현업과 부서사람들에 대한 설득을 준비해야 합니다. 최초 기획에 대한 방향이 틀어지진 않는지, 제작되어 지는 과정에서 각 부서간 마찰과 불협화음은 없는지 말이죠.


대부분의 프로젝트에서 최초의 기획과 가장 많이 어긋나게 되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이전에는 보이지 않는 것을 문서화하고 말로 그들을 설득했지만, 이제는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직접적인 현실에 부딪히게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실제 제작된 내용이 생각과는 다르게 굉장히 어색하거나 이상하게 받아들여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때문에 기획자는 항상 꼼꼼하게 진행되는 과정을 체크하고 발생되는 문제에 대해 빠르고 적절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또 미리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은 문제도 대비하고 있어야 하겠죠.













자 지금까지 기획자가 기획이라는 일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설득이라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하였습니다만, 설득이라는 것은 사람이 살면서 누구나 하게되는 일인 듯 싶습니다.


부모님에게 용돈을 더 탈 때도, 친구들을 만나 술을 마시고 무엇을 하고 놀지, 어디로 여행을 갈지 정하는 것, 또 좋아하는 이성에게 고백하여 그 승낙을 받아내는 것도 어떻게 보면 다 설득이라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설득은 꼭 회사에서 필요한 기술이 아닌, 삶에 필요한 기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