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가 디자인을 알아야 하는 이유_1부

안녕하세요

날라리기획자 입니다.

오늘은 왜 기획자가 디자인을 알아야 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 포스팅해 보도록하겠습니다.

UI/UX에 대한 이해

(출처: http://www.girisolutions.com/uiux/)

제 블로그 초반에도 이야기 했듯이 기획자라는 타이틀은 우리나라에서 매우 애매한 위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Planner란 용어대신 Designer란 표현이 더욱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설계적인 감각과 감성적인 작용, 실용적인 무언가를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간단히 이야기하면 눈에 보이는, 직접 사용하고, 체험하는 무언가를 만드는 것이 기획자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사람이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과 실용적인 것, 편하고 좋은 것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디자인적 요소는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기획자는 어떤 디자인 요소를, 아니 감각을 익혀야 할까요?

1. 그리드

어떠신가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이미지가 거의 없는데도 가로, 세로 정해진 규칙에 의해 정렬이 잘 되어 있는 것이 느껴지시나요? 

바로 그리드의 힘입니다. 

아무 효과도 없어 보이지만 규칙적으로 정렬된 텍스트는 우리 머리속에서 이미지처럼 형상화되어 가독성을 향상시켜주며 안정감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드의 힘은 여기서도 나타납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 건축가는 1:1.618의 황금비율을 씁니다. (인간이 가장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낀다는 비율입니다.) 그리드와는 성격이 조금 다를 수 있지만 균형, 안정감을 주는 면에서 같은 효과와 요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러한 감각을 배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잡지와 신문을 보며 그리드의 형태와 감각을 익혔고, 지하철이나 지면광고 등을 보며 어떤 그리드를 쓰고 어떤 형식으로 사용하였는지 익혔습니다.

무엇이 좋고 무엇이 나쁜지 알 수 있는 감각을 익히기 매우 좋습니다. 또는 다양한 인포그래픽을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2. 와이어 프레임

이제 그리드에 대한 감을 좀 익히셨나요?

그럼 이제 와이어프레임이라고 부르며 속칭 와꾸라고 할 수 있는 요소의 감을 익히는 방법입니다.

와이어프레임 기획은 웹사이트 전체의 컨셉과 방향, 통일성을 잡는 단계이며, 웹으로 표현될 요소(이미지, 동영상, 텍스트 등)를 각각의 특성과 구성에 맞는 프레임을 구성해 보고 정의하는 단계입니다.

이 구성에 따라 디자인부터 개발까지 모든 것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신중한 결정과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디자이너와 이야기 할 때, 자신이 기획한 의도와 구성, 꼭 반영되어야 할 사항 그리고 참고할 수 있는 사이트를 잘 전달 해야 합니다.

와이어프레임 작업은 UI적인 요소와 가깝다고 할 수 있지만 솔직히 UX적인 감각은 이미 이러한 작업을 하기 훨씬 전부터 고려된 요소입니다. 또한 각 기획과 디자인, 개발이라는 모든 요소와 작업에 작용되므로 UX는 기획자가 항상 고려해야할 요소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와이어프레임을 잘 짜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사항은 역시 다른 사이트를 많이 참고하는 것입니다.  추가의 팁을 말씀드리자면 정말 잘 만들었다, 배우고 싶다하는 사이트의 히스토리를 알아두시는 것입니다. 그들이 어떻게 발전하고 어떤 이야기를 웹을 통해 전달하는지 알게 된다면 기획자로서 그보다 더 비약적인 성장은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냥 하나의 포스팅을 끝내려 했는데 분량이 좀 많아 졌네요. 그래도 이미지가 많으니 읽는데는 어려움이 없으셨을 것입니다. ㅎㅎㅎㅎ

자, 어째든

이번 포스팅의 내용은 기획자가 알아야 할 디자인의 대표적인 요소에 대한 이야기일 뿐입니다. 이밖에도 기획자가 고려해야할 요소는 무궁무진합니다. 이 부분의 이야기는 차차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