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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수업/신입을 위한 웹기획 수업

기획자가 가져야할 자세

안녕하세요


날라리기획자입니다.


신입을 위한 웹기획 수업이 좀 많이 늦었네요.

아직 실질적인 진도도 못 뺐는데 또 잔소리부터 하게 되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래도 이번을 마지막으로 기획자가 가져야할 기본 소양편을 마무리하고 다음 포스팅부터는 실제 기획자의 업무와 웹, 앱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책에 나오는 일반적인 내용은 말하지 않겠습니다. 



1. 사업의 구조와 수익에 대한 구조 이해하기


웹(앱)에 대한 화면과 서비스를 그릴 때 해당 산업에 대한 이해를 하고 있느냐와 하고 있지 않느냐의 차이는 해당 사업의 성패를 결정 지을 수 있는 요소입니다. 




  - 이음의 도식화된 서비스 구조 (머리속에 최소 이정도는 그려져야....)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이 서비스는 누구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가?

    

    (예) 일반 대중에게 서비스하는 것과 개발자, 디자이너, 기업, 관리자, 분석가, 주부, 여성, 남성 등 Segment된 타겟에 따라 화면의 구조와 내용은 판이하게 달라집니다.



  - 무엇을 서비스할 것인가?

    

    (예)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 본질 중 우리는 어떠한 것을 표출하고 숨길 것인가, 해당 서비스의 의도는 무엇인가를 파악하는 것에 따라 전략 및 사업 기획의 의도를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습니다.



  - 핵심 아이템은 무엇인가?


    (예)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 중 어떠한 것이 회사에 가장 큰 수익을 가져다 줄 아이템이며, 회사의 핵심역량으로 자리 잡을 것인가에 대한 반영은 서비스의 성패와도 관련이 깊습니다.



  - 사용자에게 어떠한 만족 (서비스, 사용성, 집중도 등)을 줄 것인가?


    (예) 사용자가 웹(앱)화면을 이용하면서 심미적, 기능적 편의성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와 고민을 해야 성공적인 기획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 우리가 얻는 것과 사용자가 얻는 것은 무엇인가? (서로의 목적은 무엇인가?)


    (예) 위의 다양한 내용을 포함한 우리 서비스(서비스와 웹, 앱 화면 모두 포함)로 인해 회사가 얻고자 하는 목표와 사용자가 기대하고 원하는 목표를 어떻게 이룰하도록 할 것인가에 대한 계획은 기획내용의 전체적인 발란스를 맞춰줄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즉, 기획자는 단순히 웹(앱)의 사용성을 극대화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이야기 입니다. (물론 회사에서는 수익적인 측면 또는 권력에 의해 움직이기는 합니다.) 그리고자 하는 서비스의 화면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그 본질을 파악해야만 성공적인 스토리보드를 그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회사는 하나의 아이템만을 고집하지 않습니다. 다양한 산업과 이종업으로 진출을 꾀하곤 하는데 그 때 해당 산업의 동향과 그 구조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더더욱 성공하기 힘든 기획이 될 것입니다.



2. 사람을 좋아하고 관찰하는 것을 즐기기


저의 모든 머리구조는 '모든 것은사람이 하는 것이다' 입니다. 사람이 하기에 실수할 수도 있고, 사람이 하기에 충동적이며, 사람이 하기에 대중이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을 싫어하고 멀리하는 순간 기획자로서의 자질도 점점 더 멀어진다고 생각합니다.





UI/UX 관점으로만 봐서도 기획자는 많은 사람들이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그림을 그려야 하는 사람입니다. 단지 상상력이나 책의 내용, 벤치 마킹으로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람에 대한 가치를 알고 사람을 존중 할 줄 아는 참된 기획자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관찰이라는 관점은 조금 더 확대됩니다. 사람의 행동과 왜 그러한 행동을 했는지 그 분석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제가 심리와 인지 행동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누구나 지나칠 수 있는 작은 행동도 우리는 관찰하고 분석해 보아야 합니다. 또한 사람의 범위를 넘어 타 사이트(오프라인 포함)를 이용해 보며 왜 이렇게 화면의 구조를 잡았는지 관찰하고 분석해 보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진정한 기획자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 사람들은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을 그렇게 보고 있는 것일까? 무엇을 대체로 하고 있나?

  - 우리와 유사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무엇을 기대하고 이용하고 있나?

  - 사람들이 저렇게 사용을 하고 있나? (오류, 정상 사용, 실제 서비스와는 다른 형태의 사용 등)

  - 이 사이트는 이러한 구조와 메뉴를 가지고 있나?


등의 물음을 끊임없이 되새기고 그 궁금증을 풀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3. 공부하고 더 많이 경험해 보기


모든 사람이 그렇겠지만 공부하고 경험하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대한민국은 미쳐야 살 수 있는 나라이니까요.ㅎㅎㅎ





중요한 순으로 글을 쓰고는 있지만 신입 기획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공부와 경험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아직 자신의 스킬이나 기준이 없기 때문입니다.


공부란 책과 세미나, 기타 수업(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해 공부하는 것이 있습니다. 경험은 실제 사이트를 경험해 보고(수박 겉 핥기 ㄴㄴㄴㄴㄴ) 오프라인도 경험해 보고, 또 여러가지 디자인과 색채, 구조 등을 실제로 경험해 보라는 것입니다. 더 적극적으로 말씀드리면 실제 클로즈 베타나 웹 테스터로 지원해 웹(앱)이 개발되는 일부분을 경험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참고로 굳이 정리하고 스크랩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어차피 읽어보지도 않을 것이라면) 여러분의 두뇌보다 몸으로 기억하는 것이 더 오래가고 확실한 증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나만의 기준(철학/비전)과 설득력 가지기


기획자는 멀티 플레이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하기 때문에 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쌓이면 다방면의 분야로 진출 할 수 있는 기회가 그 만큼 많아집니다. (마케팅, 전략, 사업, 서비스, PM 등)


가장 늦게 형성되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이것입니다. 많은 기획자들을 보면 자기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서비스나 제품이 어떠한 구조로 되어 있는지, 아무런 이해 없이 그저 트렌드만을 쫒아 그림만을 그립니다. 자신의 가치를 자신이 깎아 먹는 것과 같죠.





물론 모든 요소에 자신의 기준을 내비칠 수는 없겠지만, 자신만의 색깔과 감성, 기능으로 기획할 수 있는 재능을 길러야 합니다. 그렇지 못 한다면 우리 기획자들은 단순한 문서 작성가 밖에 되지 않는 수준이라고 밖에 할 수 없습니다. 각자 자신의 개성과 철학에 맞게 서비스를 녹여내고, 화면을 그려내야만 더 다채롭고 새로운 시도들과 다이나믹한 웹(앱)의 세계를 우리 으로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의 기준을 만드는 것과 동시에 설득력을 키워야 합니다.


즉, 기획자는 웹(앱)의 화면과 기능만으로 결정권자와 사용자들을 설득시키는 것(문서적 설득)이 우선되어야 하며, 또한 반대 의견에 대한 적절한 설득력(언어적 설득)을 가져야 더 신빙성있는 웹(앱)을 그릴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