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라리기획자 입니다.
최근 이직을 고려하여 면접을 보고 있는데요, 신입분들에게 유용한 그리고 경력직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면접에 관한 몇 몇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1. 자기소개
개인적으로 제일 유치하고 진부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많은 회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방법입니다. (간혹 자기소개서나 이력서 잘 안 읽고 면접보는 회사도 있습니다.)
자기소개를 하는 이유는 말투와 어조를 통해 그 사람의 성격과 행동거지를 파악할 수 있으며, 얼마나 조리있고 자신감있게 이야기하는 지를 살펴보고자 하는 이유입니다.
신입은 보통 자신의 성격, 마음가짐, 학교생활, 사회경험, 가정환경 그리고 회사에 지원한 계기 등을 이야기 합니다. 약 1분~3분의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에 각 시간대별 자신에 대한 소개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력자의 경우는 자신의 경력 위주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자기소개 시 또박또박한 말투와 어조 그리고 표준말을 사용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유행어, 인터넷 용어 금지) 일단 면접관은 하루에도 수백명~수십명의 사람을 보기 때문에 자신의 면접 시간을 잘 고려하여 면접관에게 어필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회사의 성격 (보수적, 개방적, 벤처 등)에 따라 단어를 선택하는 기준도 중요한데 대부분 상투적이거나 애매모호한 단어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들어,
'~~~ 가정에서 태어나 성실하고, 맡은바 소임을 다하며~~~'
이런 단어들은 피하고 실제 자신이 경험한 에피소드를 들어 성실한 나의 성격을 어필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지원동기 및 포부
난무하는 가짜 이력서와 Copy & Paste의 세태로 인해 많은 회사에서 하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이력서에 필수사항으로 쓰는 곳도 있으며, 없다면 면접 시 직접 물어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당연히 지원동기에 대기업이고 돈 많이 주니까, (단순히) 내 꿈을 실현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말은 해서는 안되겠죠??
회사에서 질문하는 이유는 회사에 어느정도 관심이 있는지, 왜 지원했으며, 얼만큼의 근성과 열정을 가지고 있는지 보기위해서 입니다.
취업 준비를 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대부분 자신의 경험, 가족관계와 엮어 이야기하라는 형식이 많습니다.
예를들어,
- '가족(친지) 중 누가 다녔었는데 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 '어느 분야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 중 이 회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많았다'
- '어렸을 때 부터 회사에 대한 선망이 있었다'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좀 진부한 느낌이 많습니다. 면접관들도 정말 많이 들었을 것 같은 이야기입니다.
지원동기는 자신의 상황에 맞춰 진실성있게 쓰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지원한 분야의 자세한 현재 동향과 경쟁자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하여 이 회사를 선택하게된 계기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입사 후 포부는 단계적으로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입사 후 1~2년차, 5년차 그리고 회사에서 발생 할 수 있는 요소에 대한 대처 방안 등을 이야기하며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3. 성격의 장단점
경력직에서는 흔하지 않지만 신입인 경우 자주 질문하는 사항입니다. 면접에는 결국 자기소개서에 이미 기재되어 있지만 그것을 구두로 다시 듣는 경우가 있습니다.
회사에서 면접자에게 질문하는 이유는, 허구성이 있는지 여부, 자신의 장단점을 알고 있는지, 단점에 대한 보완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그리고 회사 문화와 특징과 어울릴 수 있는 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함입니다.
이 부분에서 중요한 것은 이력서의 내용과 어느정도 일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회사의 성향을 미리 파악하여 회사의 성향과 맞는 나의 성격을 어필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회사의 비전과 인재상에 대한 정보를 미리파악해야 합니다.
기획이라는 직무에 그 회사가 원하는 스킬, 인재상(성격) 그리고 기획이라는 일에 맞을 수 있는 자신의 성격을 강조하고 어필하는 것이 그 해결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획을 왜 해야하고 기획을 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소양은 제 블로그의 신입을 위한 기획자 수업을 보시면 아실 수 있습니다.
4. 사회경험
이 부분은 경력자에게는 경력사항 및 일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극복한 방법), 아쉬웠던 점, 성취가 가장 좋았던 점 및 그에 대한 지식을 알아보는 질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신입에게도 사회경험이 전무한 것보다 어느정도의 사회경험을 통해 사회조직에 대한 적응력, 성실도, 일에 대한 책임감과 열정을 알아보기 위해 질문합니다. 위의 경력직과 비슷한 내용을 물어봅니다.
이 부분을 이야기 할 때는, 왜 그 일을 하게 되었으며 왜 그만두었는지 시작과 끝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즐겁고 재미있었던 이야기, 어렵고 힘들었던 이야기를 기조로하여 대답하면 됩니다.
주의하실 것은, 면접관들이 대부분 이 부분에서 특히 압박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왜 그렇게 선택하고 했는지, 그 대안이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 그렇게 했을 때 결과는 어떠하였고 주변(매출)의 반응은 어떠 했는지, 그럼 이 회사에서 이러한 일이 발생하면 어떻게 행동할 수 있을지, 내가 말한 그 처사가 성격이나 자기소개서에 쓴 내용과 같은지 다르다면 왜 다른지에 대해 꼬리에 꼬리를 물며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면접관들이 이런 압박면접을 보는 이유는 압박이 들어올 때 이 사람의 행동(성격, 순발력 등)을 보고자 함이며, 자기소개서나 면접시 말한 내용이 진실인지에 대한 여부를 확인해 보고자 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황하지 말고 일관적인 자세로 적절히 차분하게 대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압박면접에서는 특히 답이 없습니다. 면접관은 어떠한 정답을 유추하고자 함이 아니라 상황대처에 대한 능력을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5. 기타
- 회사에 대해 궁금한 사항
면접의 마지막 시간이 되면 나오는 사항입니다. 열정과 열의를 보였는데 회사에 궁금한 것이 없다는 것은 참으로 웃긴 일입니다. 가장 궁금한 연봉과 복지를 물어볼 수도 있으나 이는 넘어가도록 하고, 회사의 분위기, 조직문화, 소속팀, 맡게될 업무와 향후 발전 가능한 회사의 인재 모델 등에 대한 질문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제 경험 상 특히 큰 회사에서 물어보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어떠한 말이라도 좋으니 하라는데 대부분 자신에 대한 이야기나 회사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보여주는 이야기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실제 있었던 자신의 이야기 또는 과거 유명한 사람의 말, 에피소드를 인용하여 면접관에게 자신을 어필하는 것이 좋습니다.
- 그만두게 된 이유
이전 회사 또는 왜 많은 회사를 다녔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물론 그만 둔 이유는 몇 안되는데 이것 또한 잘 포장하여야 합니다. 이전 회사에 대한 악담도 좋지 않으며, 자신에 대한 악담도 좋지 않습니다. 최대한 중립적인 입장에서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들어,
월급이 안나와서 그만 둔 경우, 한 달, 두 달이 아닌 세 달~다섯 달로 조금 늘여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월급 한 두달 안나와서 일을 그만두면, 자신의 회사에서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회사사람과의 마찰로 인해 그만 둘 경우는 아예 다른 경우로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떠한 경우라도 사람과의 마찰은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 돌발 및 상황에 따른 질문
특정 상황을 만들거나, 이야기를 던지고 이에 대한 해법을 이야기하는 면접방식입니다. 이러한 경우 족보가 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나 재사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럴땐 면접관의 어조나 분위기를 먼저 파악하고 출제 의도를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 대부분 정답을 요구하는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답보다는 문제나 아이디어를 어떻게 해결(펼치고, 구체화 하는지)하는지 그 방법과 결론 도출 방법을 보는 의도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너무 현실성없는 대안 및 대책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보편적인 방법일지라도 현명한 문제해결의 흐름과 구성을 가지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가 무슨 면접의 신도 아니고 인사과에 다니는 것도 아니나, 수 많은(?) 면접을 통해 나온 이야기를 한 번 정리해 본 것입니다. 원하는 직장에 떨어지기도 하고, 급한 마음에 무작정 들어갔던 회사에 실망도 하면서 제가 얻은 결론은 바로 철저한 준비라는 것입니다.
그 준비라는 것이 거짓되고 자신이 아닌 다른 무언가로 포장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장점과 특징을 최대화하고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의지를 가지고 최대한 포장하여 회사로 하여금 나를 사도록하는 것이 준비라고 생각합니다.
- 회사들은 이런짓도 서슴치 않으면서 구직자는 안그래야 하며, 그런 좋은 사람을 뽑고도 회사의 상황에 따라 소모품처리하는 것이 회사입니다. 절대 정으로 일하지 마세요. 자신을 위해 일하세요
저희도 잘 포장되고, 마케팅된 제품에 더 끌리고 돈을 모아서라도 사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이러한 구직자가 되기 위해 최대한의 포장, 마케팅을 하는 것이 취업 준비라는 것입니다.
또한 면접은 회사가 나를 평가하는 것이기도 하며, 나 자신도 회사를 평가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전에 회사에 대한 정보와 내용을 잘 알지 못하면 결국 시간만 낭비하게되는 원인이 됩니다.
세상이 흉흉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때 모두 원하는 직장에서 자신의 꿈을 꼭 이루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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