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라리기획자 입니다.
오랫만에 기획과 관련된 이야기를 적어 보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제가 직접 겪은 생생한 이야기를 제 생각과 결합해 이야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회사소개의 단골 단어 그 이름은 혁신
지금 이 시대에 혁신이라는 단어와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은 바로 스티브 잡스 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가 이끈 애플이 있지요.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들도 혁신이라는 단어를 앞세워 새로운 단장을 하고 변화를 통해 진일보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정신을 가득담아 회사소개라는 한 페이지를 채우고 있죠.
혁신이라는 단어의 뜻이야 이미 누구나 알고 있는 사항이구요,
일반적인, 사회에서 인정하는 혁신은 바로 성공적으로 변화를 이끌고 큰 돈을 벌게한 무언가를 바로 혁신이라고 합니다.
지극히 결과론 적이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그 실체를 알 수 없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실체가 성공하면 혁신의 대장, 혁신을 이룬 천재 창업가, 성공한 사업가가 되는 것임에는 분명합니다.
그렇게 때문에 기업은, 회사는 어제도 혁신, 오늘도 혁신, 내일도 혁신이라는 정신을 내세웁니다. 큰 돈과 명성을 얻게 해 주니까요.
하지만 실제론 혁신을 준비하고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 자체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왜냐 하면 혁신은 그 어디에도 사례가 없으며, 결과가 나오기 전 성공의 여부를 가늠할 수 없기에 이익만을 추구하는 회사에서는 그 기나긴 어둠의 터널을 지날 용기와 인덕을 갖추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2. 혁신에 웬 성공사례??
뭐 대단히 거창한 말로 혁신이라 하였지만, 혁신은 결국 새로운 것을 뜻합니다.
기존에 있는 것을 조합하여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도 혁신이고,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어도 혁신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기획자들이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자신의 일(창업)을 하지 않는 이상에 혁신을 생각하고 바라지 말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요, 지극히 드물 아니 아예 없을 성공사례로 그것에 대한 증명을 해 내어야 하니까요.
테스트? 설문? 이런거 가지기가 매우 힘듭니다.
물론 윗선이나 상대방 (영업 대상자, 제휴사 등)도 이해가 됩니다. 쓸데 없는 곳에 시간과 물질적 낭비를 하는 것은 지극히 비효율적인 경영활동일 테니까요.
그럼 혁신 또는 새로운 무언가를 외치지나 말지 말은 새로운 걸 원하면서 실제론 리스크 줄이기, 책임회피하기 밖에 할 줄 모르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그냥 안전빵이 최고 입니다.
여러 프로젝트나 기획, 아이디에이션을 해보면 그냥 어디서 이거 했는데 반응이 좋더라가 기획에서 가장 잘 먹히는 케이스 입니다.
3. 우리도 원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회사와 임원급을 탓할 필요도 없습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새로운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거부합니다.
이러한 특징은 같이 혁신을 하고자 하는 조직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되는데,
그거 해봤는데 안되
아... 이거? 이거 해봐야 소용없어
아.. 귀찮아 이거 뭐하러해
또야...
아시죠?
우여곡절 끝에 나온 제품과 서비스는 다시 한번 고객이라는 산을 만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들도 거절을 기본으로 합니다.
됐어요
안사요
몰라요
그게 뭔데
귀찮아
그냥 이렇게 할께요
4. 우리에게 필요한 자세
그럼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말고 다른 것만 따라하고 살아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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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생각해 보세요....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해서 전세계가 사용하게된 제품, 서비스, 음식, 기술 등등 어떤게 있을까요?
태권도?
한글?
우유팩? (이마저도 우리나라 개발자 분이 국내에서는 다 까이고 외국에 특허 팔아서 외국에서 활성화 되었죠)
별로 생각나는게 없네요....
지금 우리는 모두 외국의 시스템을 받아다 쓰고 있습니다. 그것도 잘된거 따라 만드는 정도죠.
기업이라는 시스템, 자동차, 인터넷, 전자기술, 건설, 반도체, 의료, 복지 그리고 정치까지
전부 원조는 외국 입니다.
이건 우리나라가 그만큼 혁신과 변화 그리고 연구에 투자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것을 통해 더욱 발전하고 새롭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잘되고 있는것 미래의 먹을거리를 찾아내 더 싸게, 좀 더 좋게 따라 만들기 식, 성공사례가 확실한 그 무언가만을 쫒는 다는 것이죠.
조금 더 깊게 생각하면,
그만큼 기업의 철학이 없다는 것입니다. (있다면 돈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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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아닙니다.
다만 그만큼 우리의 환경이 척박하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스스로 그것들을 이겨내고 견딜 수 있는 무언가가 없는 한 결코 혁신에 성공하지 못한다는 이야기입니다.
혁신은 아이디어에서 시작할 수 있지만 그것을 현실에 반영하는 것은 다양한 요소와 환경 그리고 운에 따라 달라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많은 혁신가 분들,
쓰러지지 말고
도태되지 말고
안주하지 말고
버티고 버텨
자신만의 강건한 철학으로
세상을 향해 뻗어나가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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