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라리기획자 입니다.
여러분들은 UX라는 개념을 어떻게 이해하고 계시나요?
단지 사용자의 패턴을 이해하고 예측하여 적용하는 것을 UX라 한다면 UX의 폭을 너무나도 작고 우습게 생각하고 있는 것과 바를 바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미 우리가 실생활에서 접해보았을 그런 경험을 가지고 UX의 개념을 잡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식과 경험
어렸을 적, 백원짜리 동전 몇 개로 즐거움을 채워주던 오락실을 이용해 보셨나요? (물론 위의 사진은 아니지만요)
쉬운 조작감으로 한 두번만 익히면 누구든지 패드 따위는 보지않고 화면에 집중하며 게임을 즐기곤 했었습니다. 버튼과 조이스틱, 이 두 조합은 거의 대부분 장르의 게임에 적용할 수 있으며, 그 가치가 변하지 않는 사용자경험과 인터렉션의 최초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모든 장르를 섭렵했던 패드는 수 십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사랑받고 아주 유용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사진은 과거 패밀리 게임기의 일반적인 모습 입니다. 게임 팩을 구동시키는 부분과 게임의 조작을 위한 패드의 구성 이죠.)
가정용 게임기의 역사도 앞서 말씀드린 조이스틱의 적용 전과 후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일단 과거 패밀리게임 패드의 방향 조작은 저 4개의 방향키로 했었어야 했습니다. 단순히 앞뒤, 상하의 조작이라면 문제가 없었으나, 스트리트파이터, 철권 등의 게임이 나오면서 방향키를 엄청나게 문질러야 하는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면 장풍하나 쏘는데 ↓
당시에 조이스틱이 달린 별도의 전용 패드를 구입해도 되었지만, 여유있는 친구 또는 게임 오덕의 유저가 아니라면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회사측에서도 조이스틱을 작은 패드에 끼워 넣거나, 기존 오락실에서 사용하는 UX의 장점을 몰아서 넣기가 매우 힘들었었죠.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에 적용된 게임패드입니다.-듀얼쇼크)
하지만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의 조작패드(듀얼쇼크)가 나오면서 패드는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변화를 겪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플레이스테이션이 성공할 수 있었던 계기 중 하나가 이 패드라고 생각합니다. 손에 잡히는 그립감이 매우 뛰어 났으며, 버튼식 조종과 스틱의 방향성을 모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FPS의 게임종류일 경우 실제 방아쇠를 당기는 효과와 같은 (사진상 2번 버튼) UX를 주어 게임과의 인터렉션을 최대치로 끌어 올리게 되었습니다. 사용자는 더 쉽게 게임을 조작하면서 재미있고 빠르게 게임에 몰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UX가 모바일로 진화하면서는 아래의 사진과 같은 방식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자 수십년 전 오락실에서 사용하던 UX가 이제 이렇게 적용되고 사용되고 있습니다.
너무 쉬웠나요?
이 부분이 너무 쉬워 '당연한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게임을 좋아하고 즐겨하시는 분들일 것입니다. 하지만 게임을 모바일로 처음 접해보았거나, 아케이드 (오락실) 게임을 접해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생소한 부분이라 느낄 것이며, 이 블로그를 보고 비로소 깨닫게 되었을 것입니다.
사용태도, 행동양식
문을 열때 가장 기본적으로 행동하는 양식이 바로 문고리를 잡고 돌려, 여는 것입니다. 애완동물들도 오래 살다보면 알 정도이고 사람이 살면서 가장 먼저 터득하는 몇 가지 기술중 하나일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좀 더 편하고 쉬운 개폐법을 이미 사용하고 있습니다.
바로 밀고 나가는 행위입니다. 잡고 돌려여는 행위보다 바로 밀어 여는 그런방법.... 그 고민으로 태어난 것이 바로 다음 사진의 문고리입니다.
여러분들도 많이 사용해보고 또 경험하셨을 것임니다. 좀더 빠르게 문을 열고 이동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 바로 이것이 사용자의 행동유형을 파악하고 그 동선을 취소한으로 만들어주는 그런 잘 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만들어낸 또 하나의 결과물......
(100% 제 견해입니다.)
(억측인가요?? 후훗)
이전 시간에 말씀드린 것과 같이 UX란 개념은 무궁무진한 소재이며, 그 적용대상은 인간의 삶 모든 곳에 숨어 있습니다.(그 만큼 아직도 기회가 많다는 것입니다.)
웹에 대한 접근을 하기 전에 먼저 실생활 속의 이야기를 먼저 꺼내고 그것을 더 깊게 이해하는 것이 올바르다 판단하여 포스팅을 올립니다.
마지막으로 재미있는 UX 사진으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 보다 직관적일 순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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