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라리기획자 입니다.
날라리는 광고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많은데요.
무심결에 보는 광고 중 실소를 띄게하거나 기억에 '팍~' 하고 남는 광고가 있습니다.
그런것들을 모아서 분석도 해보고 평도 남겨보려고 합니다.
이번 작품은 [SKT] 하정우 광고 - 쉿 편입니다. (그냥 제가 임의로 붙인 명입니다.)
일단 감상 먼저 하시죠
제가 이 광고를 보자마자 느낀 이미지는 '닥쳐, 내가 짱이야' 입니다.
일단 배경을 보시면 길거리 이지만 배경소리는 시장통입니다. 치열한 통신시장의 상황과 그들의 허위? 과대 광고에 대한 현재 상황을 아주 적절하게 묘사해 내고 있습니다.
자 이제 경쟁자들을 까기 시작합니다.
그들의 대사는 이렇습니다.
'100%요 100%입니다', 더 많아요, 더 넓어요'(LGT)
'황금잉어빵', '광대역이요 광대역 2번 출구~',(KT)
이런 시장통에서 하정우(하정우가 SKT 겠죠 아마) 다들 헛소리 집어치우고, 아류들은 닥치란 의미로 '쉬~'를 합니다. (그것도 기분나쁘게 낮고 조용하게)
'SKT는 그냥 다 되~'
SKT광고는 가끔 경쟁사 까는 광고를 선보이는데요. 예전에 뛰는 서비스 위에 나는 서비스라는 카피를 들고 나온 적이 있습니다. 그때 당시 KT는 '고객을 위해 발로 뛰겠소~'를 외치고 있었죠.
그 광고도 다시 보실까요?
명불허전 SKT는 우리나라 최대 고객을 보유한 통신사죠. (물론 국가의 혜택을 받긴 했지만...) Speed 011때 부터 (약 20년 전이네요) 그들의 입지는 요지부동이었습니다.
하지만 KT에 한 방 음... 정확히는 두 방인데요.
선방은 바로 이 광고입니다.
기억 하실지 모르겠네요. 브랜드의 로고나 홍보, 광고 없이 단지 이 컨셉으로 광고를 했습니다. 티저성격이었는데 그때 당시 재미있는 컨셉으로 많은 인기와 관심을 끌었습니다.
원래는 IPTV 쿡(Qook)이라는 광고를 위해 제작이 되었고 새로운 브랜드 런칭과 '올레'로의 브랜드 통합을 통해 무선통신의 점유율도 함께 올라가게 된 쾌거를 발휘합니다.
후담으로 이 광고 제작과 그 이후 부터 KT는 광고에이전시에게 외압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저렇게 만들어라~ 이런식이요. 그래서 더 자유롭고 재미있는 시도들이 저절로 나오게된 케이스입니다. 하지만 SKT는 하나하나 지적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컨셉과 내용을 많이 요구한다고 하네요.
후방은 아이폰의 도입입니다. 이건 뭐 워낙 잘아셔서 패스하거나 추후 다른 포스트에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직도 SKT가 압도적 우위를 점하곤 있지만 이제 SKT에서도 무시 못할 존재가 바로 KT입니다.
그 증거는 예전에 이슈가 되었던 이 사진입니다.
제 기억으론 바로 이때부터 SKT가 KT를 광고로 조금씩 깠던것으로 기억이 드네요.
재미있는 광고의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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