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미사여구에 빠진 대한민국

안녕하세요

 

날라리기획자 입니다.

 

이번 포스트는 줄 곳 생각해 왔던 마케팅적 요소 중 카피라이트 부분인데요, 제가 전문 카피라이터는 아니지만 기획이라는 부분을 진행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 중 하나가 글쓰기 (카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자료나 광고요소의 카피들을 즐겨 보는 편인데... 그러다 보니 얻게된 저만의 지식(?), 불만 불평(?)을 늘어놔 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은 매년 특별한 열풍의 강타속에서 최고의 럭셔리를 갖춘 명품스러운 최초의 기술로 누구나 무료로 무제한 스페셜 특급 퍼펙트한 인생을 완벽하게 마지막처럼 살고 있다. 

우리의 인생 멋지나요?

마케팅에서 많이 사용하는 카피를 뽑아 말도 안되는 말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아주 많이 접할 수 있는 그런 용어들인데... 직접 모아서 보니 어떠신가요?

언제나 당연하다고 받아들였던 것들이 조금은 새롭게 느껴졌을 것입니다. 굳이 이런 단어를 써야만 하는 것일까요? 언제나 최고, 완벽, 고급만을 추구하는 우리네 현실이 그러한 것들을 만들어 내지 않았나 싶습니다. 직장 내에서도 스펙이 그 사람의 미래를 좌지우지하는 것이 현실이니까요.

이런 현상은 자칫 자신에게 맞지도 않는 옷을 억지로 입는 것과 같으며, 자신의 분수를 알지도 못하고 행하는 실수와도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광고만 그러한 것은 아닙니다. 작은 나라에 사는 열등감으로 인해 우리가 자주쓰는 말이라고 하는데, 예를들어 한강대교, 양화대교, 한남대교 등등 실제 대(大)자를 붙일만한 다리가 아님에도 대교(大橋)라는 것을 항상 붙여 위상을 드높이려는 문화가 있다고 합니다.

비슷한 예로는 아파트 명인 롯데캐슬, 르네상스 등이 있습니다. 외국인들에게 롯데캐슬에 산다고 하면 성에 사는 줄 안다고 하네요. ㅎㅎㅎ 

 

 

자극은 더 큰 자극을 원하게 된다

위와 같은 광고 문구들로 인해 피해를 보는 것은 그 단어를 사용하는 자신들입니다. 더 이상 자신들의 격을 높일 단어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사라졌다기 보다 보통, 일반적인 단어가 되어 버렸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듯하네요. 

어째든 최상위 급 단어만을 쓰다 쓰다 사용하는 것은 결국 자극적인 단어입니다. 

 

마케팅이란 결국 사람들의 이목과 관심을 끌어내는데에 1차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역시나 가장 확실한 결과를 보장하는 것이 바로 성적인 내용, 사람들의 현실을 부정해주거나 그들의 흥분 신경을 자극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죠.

 

최고가 최고가 아닌 시대

 

이런 무모한광고로 인해 최종 피해를 보는 것은 바로 소비자 입니다. 모두가 최고이고 모두가 좋다고 광고하고 있으니 진짜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찾는 것 자체가 일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최고라고 샀는데 허접하거나 명품이라고 하지만 재질도 저가이고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그런 제품인 것이죠. 또는 비싼 비용을 들여 구입했는데 실제로 저가 제품과 별반 차이가 없는 그러한 것도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이 쌓이고 쌓여 소비자는 이제 더이상 광고와 홍보 문구를 믿지 못하게 되고, 카피 라이터들도 이런 소비자 현상을 우회하기 위해 점점 더 어려운 글 쓰기를 하게 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결국엔 이런 사단까지 일어나고 맙니다.

 

뭔소리야?

 

 

아파트 테라피... 좋은 말 가져다 붙이기....

 

 

내용이 좀 변경되어 이전 자료를 올리느라(이미지) 글이 좀 깨지네요.

전체적으로다가 무슨 얘기인지 하나도 이해가 가지 않는 문장에 단어에....힘드네요~

광고시장은 무한하고 자본주의가 지속되는 한 영원히 우리 곁에 있을 것입니다. 시대가 변화되면서 광고의 내용과 특징도 점점 달라지고 있구요. 광고측 종사자 분들이나 카피라이터 그리고 저와 같은 기획자 분들이 어떤 자세와 신념을 가지고 더 좋은, 더 효과적인 문장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게 될 지 매우 기대가 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저도 노력 많이 해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