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눈에 띄는 연예인: 정승환씨

안녕하세요

날라리기획자입니다.

얼마전 개그콘서트를 보면서 눈에 띄는 개그맨 한분이 계셔서 이렇게 포스팅을 남겨 봅니다.

바로 개그맨 정승환씨입니다.

(KBS개그콘서트 - 남자가 필요없는 이유 중)

위의 사진은 정승환씨를 대중에게 알리는 계기가 된 KBS 개그콘서트의 '남자가 필요없는 이유'  코너입니다.

그의 캐릭터는 좋은 면으로는 오직 한 여자만을 바라보지만, 여자의 과거 부터 현재까지 모든 부분에 집착하고 의심하는 소심한 남성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대사가 '요~~~~물~~' '요물', 그리고 '오빠를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라는 대사입니다. (리듬 아시죠?)

  - 결국 이런 광고도 나오게 됐네요 ㅎㅎㅎ

그럼 왜 이 코너의 정승환씨가 눈에 띄기 시작했을까요? 

일단 정승환씨의 저 모습이 모든 남성이 가지고 있는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행동과 표현을 저렇게 하지 않고 신경쓰는 크기가 다를 뿐, 그 심리적인 표현을 아주 재미있고 과장되게 표현했기 때문에 그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이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승환씨가 기존에 했던 코너는 

  - 풀하우스: '환이라구요 환~ 정승환'

  - 멘붕스쿨: '아~ 그게 아니구요'

 

제가 생각나는 대표적인 코너의 배역은 이정도라 생각이듭니다. 물론 더 많은 곳에 단역으로 출연도 하시고 하셨을 텐데, 팬클럽도 아니고 요새 들어 눈에 확 띄어서 전 이정도만 하겠습니다.여러분들도 모두 기억하고 지금도 알고 있는 코너와 정승환씨라고 생각이듭니다. 

대충 배역을 정리해 보면 정승환씨의 생김새와 같이 (죄송합니다...ㅎㅎ) 어눌하거나, 바보스럽거나, 뭔가 억울하고 음침한 역할의 배역만 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코너'남자가 필요없는 이유'의 코너에서도 여자에게 집착하고 삐졌다 풀렸다는 반복하는 찌질남으로 나오고 있죠.

그때까지만 해도 제대로 바보 역의 개그맨의 계보가 이어지나? 라는 생각으로만 정승환씨를 보고 있었는데 얼마전(좀 되었지만...) '로비스트'라는 코너를 계기로 정승환씨를 다시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로비스트에서도 아줌마들에게도 발리는 역할로 나오지만, 그 전 바보, 어눌한 역할과는 느낌과 대사가 완전히 달라 혹 다른사람으로 착각을 일으킬 정도였습니다.

제가 눈에 띈다라는 이야기가, 바로 이 부분입니다. 특히 바보의 역할이나 캐릭터로 굳어지면 거의 평생을 그 역할 외 다른 역할을 잘 하지 못하는 것이 개그맨의 습성인데요, (개그맨 보다는 대중이 그러하게 인식하기 때문이죠)

로비스트를 계기로 아... 잠재력과 연기력을 갖춘 개그맨이라는 것을 느꼈다는 것입니다. 또 정승환씨의 외모가 바보, 착한남자, 악당 등 모든 역할을 아우를 수 있는 그 만의 독특한 매력이 될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또 그가 가진 날카롭기도 하고 어눌하기도 한 목소리, 대사의 강약 조절 능력, 속도 등은 더욱 더 대중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마력을 가진 개그맨이라는 생각까지 들게 만들었습니다.

물론 100%제 개인적인 견해 입니다만, 아무 생각없이 한 시간여를 웃으려고 보는 프로그램에서 이렇게나 큰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는 캐릭터가 얼마나 되나... 하는 생각에 이렇게 포스트를 올려봅니다.

여러분들도 재미삼아 읽어보시고 정승환씨의 활동에 조금 더 관심있게 보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맞으면 뭐 끼가 있는거고 아님 말구요 ㅎㅎㅎㅎ

아무튼 정승환씨 좋은 활동 앞으로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