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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디자이너/웹디자이너로 살기

왜 플랫디자인인가.

안녕하세요 키다리디자이너입니다.

오늘은 플랫디자인에 대해 또 써보려고 합니다.


현재 우리 웹디자인 트렌드는 플랫 디자인이 피씨 모바일 할 것 없이 플랫 디자인이 대세가 되었습니다. 외국은 물론이고 우리나라도 거의 대부분의 사이트를 플랫디자인 스타일로 디자인 되고 있습니다.

일반 기업 홈페이지부터 뉴스, 금융, 음악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하나의 디자인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죠.

 

 

플랫스타일 디자인의 본격적인 시작이라 할 수 있는 MS사의 Windows8

(하지만 해외에서는 이전부터 많이 사용되어 왔습니다.)


이렇게 전례 없이 모든 사이트가 하나의 스타일을 추구하게 된 이유가 뭘까요.

플랫디자인스타일이 단순히 유행이라서? 아니면 예뻐서?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것은 언젠가는 나타나게 될 현상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이제까지 대부분의 회사들이 웹사이트라는 것을 유독 마케팅과 회사 홍보를 위한 수단으로만 이용해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쟁적으로 더 화려하게 더 멋지게 더 강렬하게 웹사이트를 디자인 해왔고 많은 회사들이 복잡하고 난해한 UI로 디자인 되어 있거나 과도한 플래시를 사용한 디자인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사용자의 편의성과 필요와는 전혀 상관 없는, 오히려 답답하고 짜증나는 웹사이트가 너무 많았죠.

하지만 웹사이트 본연의 목적은 빠르고 효과적이고 정확한 정보의 전달입니다. 그것을 위해 가장 명료하고 정확한 디자인은 플랫디자인만한 것도 없을것 같습니다.

 

플랫스타일디자인은 군더더기가 적고 가독성이 뛰어납니다.


디자인의 가장 첫번째 목표는 그것이 사용자가 가장 편하고 쉽게 사용하기 위함입니다.

멋지고 이쁜 것은 부수적인 것이지 절대로 그것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이제까지 많은 사이트들이 디자인이 난해하고 사용하기 힘든 경우가 많았던 것도 그것의 목적을 오해한 채 멋지고 이쁜 것에만 집착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플랫디자인은 가독성이 좋고 사용하기 훨씬 편합니다. 이것만으로써 훨씬 좋은 디자인이라 평가 받아도 되는 것입니다.

 

플랫디자인 스타일을 표방하면서 가독성이 썩 좋지 않다면 무엇을 위한 플랫스타일일까요?

 

 

좌상단 '방송날짜'가 우하단 '올리기'버튼과 구분되지 않고 모두 버튼처럼 보입니다.

플랫스타일 디자인은 각 요소의 기능적인 구분에 주의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단순하고 미니멀리즘한 디자인은 이제껏 만들어진 다양하고 독창적인 디자인 스타일을 모두 없애버리고 디자인을 획일화, 몰개성의 역효과를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플랫디자인이라고 해서 꼭 애플처럼, 마이크로소프트처럼 디자인할 필요도 없을진데 너무나 외국 유명사이트들을 모방해 만드는 것 뿐 아니라 컬러도 똑같은 스타일로 작업되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이야기하는 것일까요.

 

플랫스타일 아이콘인데 오히려 복잡하고 이상합니다.


많은 웹디자이너들이 플랫디자인의 이유화 그것의 이유와 효과를 전혀 생각하지 않은채 단순히 유행이니까, 예뻐 보이니까 그렇게 디자인하고 있다는 뜻이겠죠.

굳이 플랫한 느낌으로 디자인 할 필요 없는 부분조차 플랫의 느낌을 고집하면서 웹사이트의 UI와 가독성은 이전 웹사이트들처럼 어렵고 복잡하게 만들어진 사이트도 많이 보았습니다.

 

 

목적없는 플랫스타일디자인은 개성 없고 지루해 보이기 쉽습니다.

 

플랫디자인은 단순 그래픽스타일이 아닙니다.

이것은 디자이너 뿐만 아니라 기획자들도 반드시 이해하고 기획해야 합니다.

플랫한 느낌의 그래픽을 디자인 하기 이전에 그것이 유행하고 있는 이유부터 먼저 이해하고 웹디자인에 대한 개념을 바꾸어 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